오리지날 군납의 이 모델은 일상에서 결코 입을 수가 없는 옷입니다.
그렇기에 시각적으로는 참 멋진 옷이지마는 저는 이제껏 단 한번도 이것을 판매해 본 적이 없습니다.
군납의 이것은 갑판병의 작업 중 추락 또는 그에 준하는 상황에 부력을 갖도록 하는 두꺼운 고무안감이 들어가있습니다.
즉슨, 타운유즈의 일상에서는 도무지 이건 옷이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뻣뻣함과 뻑뻑함이 문자 그대로 '착용불가'이기에
이걸 낱낱히 적어둠에도 구매해가실 분이 있을리도 만무하지만 판매해놓고 스스로 마음 찜찜하기가 무엇보다 싫은 옷 1위가 이것의 오리지날 군납품입니다.
허나 이것은 기존의 나일론 겉감, 그 터무니 없는 고무 안감 등의 소재를 전면 배제하고
40년대 덱자켓의 사양으로써 단단한 정글크로스 겉감과 퍼 라이닝으로써 재해석한 모델입니다.
정말 잘 궁리하고 공들여 만든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투박하면서도 남성미가 특히 각별한 디자인을 오롯이 일상에 즐길 수 있게 나온 것이 고맙기도 합니다.
실용적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상정에 둔 발수코튼으로 만든 정글클로스 아웃쉘입니다. 어지간한 눈~비바람은 버텨줄 동계 아우터입니다.
연출폭을 더욱 넓혀주는 2way 사양의 Ideal 지퍼와 부드럽게 몸을 감싸는 퍼 라이닝 또한 만족하실 요소입니다.
기재 44, 두께감 있는 이너를 입고 넉넉하게 연출도 멋진 모델로
그 어떤 오염이나 데미지, 착용흔 느껴지는 부분 없이 새것에 준하는 말끔한 컨디션입니다.
어깨 53 가슴 65 팔길이 63 총길이 74 (뒷면기준 카라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