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와 사회적 윤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빈티지를 입는 것만이 도덕적이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친환경 측면에서 점수를 먹고 들어가고(누가 입던 것을 입으니), 빈티지라는 성향 자체가 부자들이 깨끗하게 입었던 옷 보다는 노동자들이, 군인들이 야전에서 생존을 위해 거칠게 입은 옷을 쫓기 때문에 당시 서민들의 기운이 자연스레 깃들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산업화가 발전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노동착취 등으로 생산된 비윤리적인 생산품을 구별하고자 union made(노조에 의해 만들어진) 라는 태그를 옷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집업의 경우도 8~90년대 같은 대륙의 캐나다의 노동조합에서 본인들의 라펠을 붙여 만든 자켓으로 멀리서보면 단순한 캐주얼자켓이지만 가까이보면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현대적인 시점에서 노조라는 것이 사실 무조건적으로 옳다라고 하긴 어렵지만 사회적으로는 필수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좀 더 편안한 것이다 라고 하는 것도 부정할 수 없기에.
그러한 노조에서 만든 자켓을 입으면서 윤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의미도 있고 멋도 있는 옷을 입고 내면까지 건강해질 수 있다면 그것만큼 멋있는게 어디있겠냔 말이에요. 이 옷이 그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 실측 사이즈(cm)
총장 72 | 어깨 래글런 | 가슴 61.5 | 소매 80
*모든 제품은 케어 및 검수를 거치고 있으나, 빈티지 제품 특성상 미처 발견하지 못한 하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 제품이므로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실측 사이즈는 측정 방식에 따라 1~3cm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