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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작가 John Fairchild (Fairchild Paris)는 영국 태생의 예술가로,
쿠튀르(couture) 패션, 각 시대의 상징적인 디자이너, 패션 하우스, 슈퍼 모델, 예술가, 호텔, 유명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과거의 이미지들을 되살립니다.
만화, 상업디자인, 영화의 스틸컷, TV등 매스 미디어의 상업적인 이미지를 주제로 하는 “Pop Art” 처럼
Fairchild Paris는 각 시대의 럭셔리하고 아이코닉한 이미지들을 재해석하고 편집하며, 가끔은 그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그려넣기도 합니다. 그는 그렇게 만들어낸 그만의 예술을 “Snob Art”라고 부릅니다.
[Snob]
1. 고상한 체하는 [상류층을 동경하는] 사람
2. 속물, 잘난 체하는 [우월 의식에 빠져 있는] 사람
"좋은 취향을 가지고 과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라는 그의 말은 현 시대의 경향을 고려하면
더욱 와닿는 것 같습니다.
에르메스는 다들 아실거고, 작품에는 에르메스의 최상위 모델중 하나인 kelly라고 써있는데,
막상 그려져 있는 가방은 에르메스에서 kelly 백을 모티브로 만든 her 백 입니다.
(kelly백이 훨씬 비싸고, 구하기 어렵습니다.)
Fairchild가 이걸 몰랐을리는 없고, 제 생각에는 에르메스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풍자가 아닌가 싶네요.
(My other [ ] is a [ ]는 영미권에서 유명한 문구입니다.)
그의 친필 서명이 우측 하단에 있고, 좌측 하단에 써있는 ‘AP’는 Artist Proof의 약자로,
보통 작품의 최초 시험 인쇄 버전에 들어갑니다.
시험인쇄를 여러번 했을때는 ‘AP II’, ‘AP III’ 처럼 ‘AP’ 버전이 여러개가 있지만, (보통 5번 이하)
최초 시험인쇄 버전인 ‘AP’ 버전은 전세계에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여담으로 <My Other Bag is a Kelly>는 25개 한정으로 인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시험인쇄를 여러번 거쳤다고 해도 이 작품은 전세계에 30점 정도 밖에 없는 것입니다.
작품의 테두리는 찢어진 것이 아니라 프렌치 핸드메이드 페이퍼를 사용한 것이고,
작품 크기는 15 x 22 인치입니다.
원래 작품이 전시되어 있던 22 x 28 인치의 판자 : 작품 (15 x 22 인치)의 비율과 동일한
매트보드, 액자에 작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