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10온스 usmc 복각 헤링본으로 제작된 밴딩 팬츠입니다. 보통 밴딩팬츠라고 한다면 스웻팬츠 같이 더 캐쥬얼하고 가벼운 이미지가 강한데 해당 팬츠는 밴딩 팬츠이지만 트라우저 형태에 더 가까운 제품입니다. 편리함은 챙기되, 헤링본 소재와 트라우저 형태, 강인한 선원들을 연상시키는 핀업 걸, 올드스쿨한 자수, 엠보들이 잘 어우려져 꽤나 남성스러운 무드를 내는 팬츠에요. 사진은 따로 찍어두지 않았지만 내부 코튼 드로코드가 있는 신축성 있는 허리끈에 허리 안쪽에 바인딩까지 넣는 등 단순히 디자인성을 가진 팬츠가 아닌 세세한 메이킹까지 신경 쓴 팬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수들의 디테일 또한 훌룡합니다. 침수가 모자라거나 어디 하나 대충 기운 곳이 없이요. 이정도 금액대에 납품을 하면서 이러한 퀄리티를 유지한다니 금방 매니아층이 두터워 질 것 같은 생각입니다. 해당 듀플 팬츠는 일본 여행도중 77,000엔에 구매하였는데 사무엘 젤리그를 취급하는 도쿄내의 모든 편집숍을 돌고 돌아 시부야 와이즘에 남은 1장을 구매했습니다. 스태프가 말하기를 일본 내에서도 매니아가 탄탄한지라 입고되면 금방 나간다고 합니다. 너무 멋진 팬츠라 구매하였으나 직업 특성상 해당 팬츠를 입을 일이 많지 않아 판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