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림의 대상이였던 공대생 체크셔츠가 작년부터 스멀스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체크가 아닌 선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는 색이 흐려지듯이 사라지면서 생겨난 체크인 옴브레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오라리 체크 셔츠에 영감을 받아 트렌드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라리의 장기인 특유의 차분한 색감과 패턴이 옴브레의 편안한 분위기를 잘 살려냈죠. 하지만, 흔한게 싫다면 추억의 옴브레를 살펴봐도 좋습니다. 에디 슬리먼의 20년전 디올 옴므와 10년전 생로랑 체크셔츠도 있고, 넘버나인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유니크한 체크는 후루츠에서. 남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아이템을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