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시대에 들어서며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동시에 소셜 네트워크에는 ‘집에서 릴렉스하는 나’ ‘가까운 사람들과의 홈파티’ 같은 풍경이 끊임없이 전시되고 있죠. 뭐, 전시용 인테리어든 철저히 개인의 만족을 위한 인테리어든 비싼 월세 내는데 건조하게 밥 먹고 잠만 자는 것보다는 꾸미고 사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바깥보다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당연하고, 학교든 회사든 밖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 머무는 사람도 인테리어를 통해 나만의 공간에 들어왔다는 기분을 느껴야 더 편하게 쉴 수 있으니까요. 패션이든 인테리어든 사실 맥락은 같습니다. 취향을 표현하는 것인데 도화지가 내 몸이냐 내 방이냐의 차이죠. 그래서 옷 잘 입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의 집은 어떨까 궁금해지곤 합니다. 분명 멋질 테니까요.
이런저런 얘기를 길게 했지만 결국은 이번 Home Goods 컬렉션 얘기입니다. 후루츠에는 빈티지 가구부터 선반이나 테이블 위에 툭 올려두어도 존재감을 발휘할 아기자기한 오브젝트, 벽에 걸거나 그냥 벽에 기대어 세워두어도 멋질 아트 포스터가 꽤 많습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이번 Home Goods 컬렉션을 통해 마음에 드는 소품을 구입하셔서 여러분들의 공간을 멋지게 꾸며주시고 인스타나 후루츠 룩북에 자랑도 해주세요. 필요 없는 물건은 후루츠에 올려주시면 더욱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