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더백은 언터쳐블한 존재입니다. 대단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새로 와서 거의 모든 걸 바꿔도 숄더백만큼은 바꾸지 못합니다. 잘 만든 숄더백은 브랜드의 정체성이니까요. 정체성이라는 단어가 호들갑스럽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직설적으로 말해서 신발과 더불어 매출을 견인하는 카테고리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패션에 그다지 관심 없는 사람도 가방만큼은 신경 쓰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 숄더백은 하나만 잘 사놓으면 몇 년은 걱정없이 들고 다닐 수 있으니 조금 무리해서라도 투자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물론 그렇다고해서 정말 딱 하나만 사서 잘 들고 다니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기엔 세상엔 예쁜 가방이 너무 많거든요.
빈티지부터 럭셔리까지 다양한 숄더백을 모아왔습니다. 즐겁게 구경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