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태어나 사춘기를 지나며 커트 코베인을 보고 멋지다 생각하는 건 일종의 통과의례입니다. 스무 살이 넘으면 더 이상 십대가 아니어서 그런지 Smells Like Teen Spirit 같은 곡은 잘 듣지 않게 되지만, 커트 코베인이 내키는 대로 입었던 그런지 룩만큼은 지켜야 할 규칙이 많아진 성인이된 지금 더욱 멋져보이고 Come As You Are는 더욱 특별하게 들립니다.
추석이 되면 헤어스타일, 문신, 대학 진학, 취업, 결혼 등등 온갖 잔소리를 듣겠지만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후루츠패밀리 여러분을 위해 그런지 컬렉션을 준비했습니다. 마음대로 구경해주세요!